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막판 추격을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3연승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탬파베이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전적 57승44패를 마크,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이날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3회 말 1사 후 작 피더슨이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데 이어 체이스 어틀리도 투수 실책으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든 다저스는 코리 시거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뒤 저스틴 터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다 7회 말에는 야스마니 그란달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8회 초 팀 베컴과 로건 포사이드가 연속 안타에 친 데 이어 브래드 밀러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다저스 불펜 루이스 아빌란의 폭투로 1점을 더 뽑아내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려 추가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선발 버드 노리스는 6.1이닝 2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승(9패)째를 챙겼고, 잰슨은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