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무리 투수를 구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SPN은 27일 트레이드 마감일(7월31일)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의 행보를 예측하면서 마무리투수에 대한 언급을 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간판 마무리 투수인 트레버 로젠탈이 올 시즌 부진한 데다 지금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로젠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고, 그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제구력을 되찾는 동안 오승환이 충분히 뒷문을 지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는 세인트루이스가 검증된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팀이 오승환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대신 이 매체는 로젠탈의 부상이 장기화할 경우 마무리 투수는 아니지만 중간 계투 요원은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환은 마무리로 전환하고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이자 세인트루이스 투수로는 12년 만에 하루 2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올 시즌 2승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