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3게임에서 연승행진이 중단된 다저스는 시즌 성적 57승45패가 됐다. 여전히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위다. 탬파베이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이날 탬파베이 선발 맷 무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무어는 6.2이닝 동안 안타는 4개만 허용하고 탈삼진에 4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회 상대 포수 루크 마일리의 실책으로 먼저 득점했다.
2사 1, 3루 상황에서 브랜든 맥카시가 타석에 있는 동안 1루 주자 A.J. 엘리스가 도루를 시도했고, 마일리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3루 주자 작 피더슨이 편안하게 홈을 밟았다. 엘리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첫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선발 맥카시가 4회 갑자기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3회까지 단타 1개만 내주며 호투하던 맥카시는 4회 첫 타자 브래드 밀러에게 외야 우측 구석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에반 롱고리아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삼진 2개를 뺏으며 2아웃까지 잡았지만 2사 2루에서 마일리에게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까지 했다.
맥카시는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 타선은 선발 무어가 내려간 이후에도 상대 불펜을 이기지 못해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