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퀸’ 전지현을 향한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열풍을 일으킨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전지현과 박지은 작가과 손을 잡은 신작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 11월 방송을 앞둔 가운데, 전지현의 손길을 기다리는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바로 드라마 속에서 전지현이 입고, 쓰고, 바를 패션과 뷰티 아이템을 노리는 업체들의 PPL 경쟁이다.

전지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한국설화 ‘어우야담’ 속 인어로 분해 상대역 이민호와 판타지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앞서 ‘별그대’에서 톱스타 천송이로 분해 의상과 구두 가방은 물론이고 립스틱, 선글래스까지 ‘없어서 못파는’ 세일즈 파워를 보여준 터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부푼 상태다.

이 때문에 전지현 패션아이템 PPL은 통상적인 드라마 PPL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호가를 조성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의 드라마 여주인공의 경우 패션아이템 PPL이 1억~3억원 정도하는데, 전지현의 경우 구두, 가방 등 품목별로 3억원이 책정되어 있다. 국내외 영향력을 고려해도 압도적인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선뜻 PPL에 뛰어들기에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전지현 효과’를 기대하는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송중기 송혜교의 KBS2 ‘태양의 후예’도 PPL수익이 상당했다. 이민호-전지현은 ‘태후’는 물론이고 역대 방송을 통틀어서 PPL에서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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