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코미디 배우이자 감독인 벤 스틸러가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벤 스틸러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더 하워드 스턴쇼' 인터뷰를 통해 "2년 전 48살 때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병이 찾아왔고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삶의 모든 것이 멈춰버렸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두려웠다"며 암 판정 당시 불안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벤 스틸러는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PSA)을 포함한 진단 기술로 치료를 받았고, 그것이 내 목숨을 구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이 병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고 싶다. 요즘도 6개월 마다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 스틸러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와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된다'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뉴미디어국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