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일본의 골프공 메이커인 브리지스톤사와 볼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골프채널은 15일 '타이거 우즈가 브리지스톤의 B330-S를 사용하기로 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브리지스톤사와 우즈는 계약금액과 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브리지스톤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타이거 우즈는 브리지스톤 B330-S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볼이라고 밝혔다'며 '우즈는 이 볼이 최대 거리와 정확성을 갖췄으며 최적의 스핀량을 보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브리지스톤사는 우즈를 다양한 마케팅 모델로 사용할 예정이며 이미 프레드 커플스와 브렌트 스네데커, 매트 쿠차, 브라이슨 디섐보 등 자사 골프 볼을 사용하는 선수들과 함께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우즈가 브리지스톤 볼을 선택한 것이 새삼스런 결정은 아니다. 우즈가 줄곧 사용해 온 나이키 볼이 브리지스톤사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공급해 온 볼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내게 맞는 볼을 선택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내 장비 선택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브리지스톤 B330-S 볼은 의심의 여지없이 내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내년 2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