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뉴욕 닉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뉴욕을 상대로 103-90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23승4패를 기록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게임 차를 1.5게임으로 유지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NBA 전체 승률 1위도 지켰다.
반면, 동부 3위인 뉴욕은 2연패하며 2위 토론토 랩토스와의 게임 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클레이 톰슨이 3점슛 4개 포함,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케빈 듀란트가 15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스테펜 커리가 8득점(10리바운드 8어시스트)에 그쳤지만 별 문제는 없었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는 기선 제압에 나섰다. 톰슨이 외, 내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올렸고, 듀란트와 커리가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32-25, 7점 차로 2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톰슨, 패트릭 맥카우의 3점슛을 앞세워 간격을 더 벌리며 59-4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계속해서 밀어붙여 88-66, 무려 22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뉴욕이 4쿼터서 맹추격을 했지만 듀란트와 톰슨이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끊었고, 경기 종료 2분 전 골든스테이트는 1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밀워키 벅스는 그리스 출신의 지안니스 안테토쿤포가 3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108-97로 꺾고 12승12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이밖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피닉스 선스를 107-92, 덴버 너게츠는 포틀랜드 팀버울브스를 132-120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