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워싱턴 위저즈에 덜미를 잡히며 5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18일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서 110-11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연승행진이 4경기에 멈췄다. 클리퍼스는 이틀 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 경기서 102-98로 승리했었다.
클리퍼스는 시즌성적 20승8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4위로 밀려났다. 3위 휴스턴 로케츠에는 1게임 뒤져 있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2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J.J. 레딕이 17득점 , 크리스 폴이 13득점 12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던이 13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모두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패하고 말았다.
워싱턴은 슈팅가드 브레들리 빌이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41득점(3점슛 6개)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를 27-28로 끝내 클리퍼스는 2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한 뒤 3쿼터에서 한때 10여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으나 추격을 허용하며 87-85, 2점 앞선 채 파이널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 5분 동안 양팀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도 간격은 2점을 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승부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윤곽이 들어났다. 110-108로 2점 앞서던 워싱턴이 클리퍼스의 점수를 108점으로 묶어두고 마키에프 모리스의 연속 득점과 테크니컬 파울로 챙긴 자유투를 빌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116-108로 간격을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과 함께 퇴장당했다.
샌안토니오는 AT&T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2득점, 마누 지노빌라가 17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113-100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영원한 샌안토니오 맨 덩컨의 백넘버 21를 영구 결번으로 남기는 기념식이 열리는 날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