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의 덕 노비츠키(39)가 개인통산 3만 점을 돌파했다.
노비치키는 7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NBA 통산 6번째로 3만 점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만9980점을 기록해 3만 점에 20점을 남겨 놓았던 노비츠키는 1쿼터에서만 18득점을 몰아넣은 뒤 1쿼터 시작 1분 3초 만에 오른쪽에서 페이드어웨이 중거리 슛을 림에 꽂아 3만 점을 달성했다.
이로써 노비츠키는 카림 압둘 자바(20시즌·3만8387점), 칼 말론(19시즌·3만6928점), 코비 브라이언트(20시즌·3만3643점), 마이클 조던(15시즌·3만2292점), 윌트 채임벌린(14시즌·3만1419점)에 이은 NBA 역대 6번째 3만점 기록을 세웠다. 독일 출신인 노비츠키는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3만 점을 돌파했다.
노비츠키는 이어 3점슛을 꽂았고, 레이커스가 작전타임을 요청하자 댈러스는 기념식을 열었고, 마크 큐반 구단주는 흥분해 코트로 뛰어내려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 노비츠키를 축하했다.
한편, 댈러스는 레이커스를 122-111로 꺾었다. 레이커스는 노비츠키 3만 점의 희생양이 되며 8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피닉스 선스를 131-127로 꺾었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혼자 58점을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26-121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