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쿼터백 토니 로모를 방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텍사스 언론들은 8일 소식통을 인용해 댈러스 구단이 로모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모는 NFL 자유계약선수(FA) 시즌이 시작되는 9일 방출이 공식 발표되거나 오는 5월31일 선수단 규모를 줄일 때 팀에서 나갈 수 있다.
텍사스 언론들은 9일 방출이 결정되면 댈러스 구단은 연봉 총액에서 510만 달러의 여유가 생겨 즉시 전력에 투입할 선수를 영입할 수 있으며, 5월 말에 내보낼 경우엔 로모가 다른 팀과 바로 계약할 수 있고 팀은 연봉 총액에서 1400만 달러의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댈러스와 로모의 결별은 이미 지난 시즌 말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로모는 지난 2004년 데뷔, 2006~07시즌 댈러스의 주전 쿼터백으로 자리잡은 이후 2014~15시즌까지 팀의 간판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15년 부상에 시달리며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신인 닥 프레스캇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로모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프레스캇의 활약에 팀의 주전 쿼터백은 자신이 아닌 프레스캇이라고 선언하고 한발 뒤로 물러나 있었다. 로모는 드래프트에서 외면받은 뒤 연습 선수 신분으로 댈러스에 입단해 지금까지 통산 3만 4183패싱야드를 기록하며 248번의 득점 패스, 46차례의 300야드 패싱 게임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