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PGA 투어 복귀가 요원하다.
우즈는 9일 자신의 홈페이지(tigerwoods.com)를 통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아놀드를 기리는데 동참하고 싶었지만 부상 치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우즈는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고, 재활은 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1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옛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의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함께 '골프전설'이 개최하는 의미가 큰 대회다.
특히 올해 대회는 파머가 지난해 9월 타계한 이후 처음이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등 월드스타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해 흥행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