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이와 가수 강남, 전 국가대표 리듬 체조 선수 손연재와 밴드 'FT아일랜드'의 리더 최종훈이 이른 결별을 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결별을 알린 것은 유이와 강남이었다. 1일 오후 한 매체가 결별설을 보도하자 양측은 곧바로 공식 발표를 통해 이를 인정했다. 이들은 불과 약 보름 전에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같은 날 이어서 손연재와 최종훈 역시 최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음을 알렸다. 공개 연애로 전환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이를 두고 연애 극초반에 갑작스럽게 공개 연애로 전환된 것이 독이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이는 지난달 14일 열애설이 처음 기사화됐을 때 두 차례에 걸쳐 보도를 부인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등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유이 측은 당시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인해 놀랐고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별 최초 보도에서도 한 관계자는 "유이와 강남의 열애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보도됐고 두 사람 모두 많이 당황한 것 같다. 워낙 연애 초기 단계였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손연재-최종훈 커플 역시 언론에 열애가 공개된 후 많은 부담을 느꼈던 것이 결별의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던 시기에 터진 보도로 두 사람의 사이가 서먹해지면서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했고, 결국 빠르게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안타까운 이별 소식을 연이어 전한 두 커플은 모두 각자의 길에 매진하며 서로를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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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DB, 유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