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불륜관계'홍상수 영화로…

베를린이어 '히혼'서
홍상수 12월 이혼재판

배우 김민희(35·사진)가 제55회 스페인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7일 스페인 히혼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 25일 폐막한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연인인 홍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히혼영화제는 스페인 북서부 항구도시 히혼에서 해마다 열리는 유서 깊은 영화제다.

이는 김민희가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국제영화제에서 받은 두 번째 여우주연상이다. 김민희는 앞서 지난 2월 19일 폐막한 제6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 '풀잎들'촬영을 마쳤다. 홍상수 감독은 오는 12월 15일 아내와의 첫 이혼 재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