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매버릭스 종료 4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묶은 뒤 재역전승

LA 클리퍼스가 경기 종료 직전 재역전에 성공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클리퍼스는 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겨놓고 14점을 연달아 뽑아내며 104-101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27승25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9위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8위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게임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2연패를 한 댈러스는 17승37패로 서부 최하위로 밀려났다.

클리퍼스에서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28득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뒤를 토비아스 해리스가 19득점 5리바운드로 받쳤고, 루 윌리엄스가 15득점 8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던이 6득점 13리바운드 내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댈러스에서는 웨슬리 매튜스가 23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막판 클리퍼스의 집중력에 속수무책이었다.

1쿼터에서 32-28로 리드를 잡은 클리퍼스는 2, 3쿼터에서 댈러스에 추격을 당해 78-87로 뒤진 채 파이널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중반 10점 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던 클리퍼스는 91-101로 뒤지던 경기종료 4분 23초를 남기고 댈러스의 포인트를 그대로 묶어둔 채 갈리나리와 윌리엄스의 자유투 4개, 윌리엄스의 점프슛, 갈리나리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100-101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클리퍼스는 종료 24초를 남기고 갈리나리가 자유투 2개를 쓸어담아 역전에 성공한 뒤 종료 직전 애브리 브래들리가 2점을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LA 클리퍼스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을 영입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리틀 시저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11-9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그리핀 합류 이후 2연승을 거두며 시즌성적 26승26패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3연패에 빠지면 29승25패가 됐다.

그리핀은 2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턴오버는 3개에 불과했다. 안드레 드러먼드가 17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호흡을 맞췄고 이 둘을 포함해 총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벤치와 선발 멤버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쳤다.

포틀랜드는 다미안 릴라드가 20득점, 다미안 릴라드가 14득점, 알-파르크 알미누가 9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타 재즈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경기에서 133-109로 이겼다.

유타는 이날 화끈한 외곽슛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3점슛 21개를 던져 14개를 성공, 66.7%의 적중률로 공격을 풀어갔다. 뉴올리언스보다 6개 더 많은 3점슛을 터뜨렸다.

워싱턴 위저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에서 111-102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