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일 배리 본즈의 등번호 2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8월1일 홈구장인 AT&T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본즈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본즈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986년부터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하기 전인 1992년까지 뛰었던 팀이다. 본즈는 메이저리그에서 22시즌 동안 뛰며 통산 762홈런을 터뜨렸으며,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홈런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586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본즈는 현역 시절 약물파동을 겪어 그의 기록은 평가절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