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의 덕 노비츠키가 통산 5만분 출전 기록을 돌파했다.

노비츠키는 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원정경기에서 25분간 출전해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노비츠키는 NBA 데뷔 이후 총 5만18분을 출전했다. 이로써 엘빈 헤이즈(50,000분)를 제치고 통산 출전시간 5위로 올라섰다.

1998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뽑힌 노비츠키는 뛰어난 외곽슛과 날카로운 득점력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되었다. 지난 2006~07시즌에는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고, 201-~11시즌에는 생애 첫 NBA 우승까지 맛봤다.

이후 그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코트를 누비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평균 24.9분을 뛰면서 12.1점 5.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9세가 됐지만 노비츠키는 팀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고, 지난해 부상으로 54게임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벌써 54게임에 출전했다. 결장 없이 모든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건강하다.

만약 노비츠키가 현재 페이스(24.9분)로 이번 시즌 80경기를 뛴다면 647분을 더 뛸 수 있다. 그렇다면 제이슨 키드(50,111분), 케빈 가넷(50,418분)을 제치고 출전시간 역대 3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NBA 역대 출전시간 부문 1위는 카림 압둘 자바로 5만7446분이고, 2위는 칼 말론으로 5만4852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