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6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피닉스 선스를 112-93으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22승31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11위를 달렸다.

반면, 피닉스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8승37패가 돼 새크라멘토 킹스에 서부 공동 13위를 허용했다. 최하위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간격도 불과 0.5게임 밖에 되지 않는다.

레이커스는 이날 브랜든 잉그램이 26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줄리어스 랜들이 2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카일 쿠즈마가 16득점 4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피닉스는 T.J. 워렌이 24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서 앞섰다가 2쿼터에서 밀리며 57-57, 동점을 이룬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들어 브룩 로페즈의 3점슛과 잉그램의 레이업슛이 연달이 적중하며 서서히 레이커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해 88-79, 레이커스가 9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끝냈고, 파이널 쿼터에서는 수비까지 살아나 피닉스의 공격을 14점으로 묶은 채 24점을 퍼부어 완승을 거뒀다.

올랜도 매직은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16-98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최근 19경기에서 6승13패의 부진이 계속됐고, 시즌성적 30승22패로 동부 3위를 지켰으나 선두권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 한때 21점 차까지 앞섰으나 3쿼터에서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며 무려 41점을 내줘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동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2위 토론토 랩터스는 1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11-91로 승리하며 게임 차를 1게임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보스턴은 39승16패, 토론토는 37승16패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도 서부 1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원정에서 125-105로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31승24패가 됐고,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를 당하며 2위 휴스턴 로케츠에 1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