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주전 대거 빠진 다저스는 샌디에고에 5-10으로 져

밀워키 브루워스에서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최지만(27)이 침묵했다.

밀워키의 최지만은 2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회 초 수비 때 1루수로 투입된 최지만은 5회 말 2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6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호엔 우익수 뜬공, 9회 2사 만루에선 투수 땅볼을 쳤다. 투수 실책이 나와 3루주자가 득점했지만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대주자로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444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밀워키는 5회 초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퀸틴 토레스-코스타가 홈런 포함 안타 5개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7점을 내줬으나 9회에만 안타 4개, 볼넷 3개, 상대 수비 실책 2개를 더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LA 다저스는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10으로 졌다.

감기몸살로 빠진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윌머 폰트는 2이닝동안 1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 말에만 7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6회 등판한 마크 로웨가 아웃 한 개 잡는 사이 5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다.

LA 에인절스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도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시범경기에 나섰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와 3회 우익수 뜬공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에인절스는 3-1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