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20·192㎝)가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트레이닝 캠프 개막 첫날 훈련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WNBA 라스베가스 에이시스의 빌 레임비어 감독은 29일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트레이닝 캠프 첫 팀 훈련을 마친 뒤 "예상했던 것보다 낫다"라며 "나이에 비해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수 측 관계자는 "박지수는 지난 26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라스베가스 골든 나이츠의 초대로 팀 동료들과 홈 경기를 관전하는 등 팀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라며 "현지 분위기도 좋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지수가 정규리그 최종 엔트리에 못 들면 이변이라는 분위기"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지수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라스베가스로 트레이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