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라이언 레이놀즈의 '복면가왕' 깜짝 출연에 주목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음악 잡지 '빌보드'는 "'복면가왕'은 매주 복면 가수의 정체가 모두를 놀라게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지난 방송은 더 특별했다"라며 지난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데드풀 2'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레이놀즈가 '유니콘'으로 깜짝 출연해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우(Tomorrow)'를 불렀다.

해당 매체는 "유니콘 마스크를 쓴 인물이 '투모로우'를 불렀다. 이 유니콘의 정체는 바로 레이놀즈였다"라며 "그가 마스크를 벗자 패널과 관객들은 모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수많은 사람이 레이놀즈의 사진을 촬영하려 했다"라고 레이놀즈의 정체가 공개되던 순간을 전했다.

방송 후 '복면가왕'의 오누리 PD는 스포츠서울에 "'복면가왕'의 복면이 메리트가 됐다. '데드풀'도 가면을 쓰는 내용이다 보니 함께 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레이놀즈가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극비리에 '복면가왕'을 준비했다"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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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