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요란했고, 마지막까지 관심을 받았던 박유천과 황하나 커플이다.

지난해 열애설과 동시에 결혼까지 예고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두 사람이 결국 결별했다.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유천과 황하나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면서 “다른 부분은 사생활로 더 말씀 드릴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가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박유천이 연예계 생활까지 미루면서 까지 결혼을 강행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박유천은 지난해 성 스캔들 파문에 휩쌓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고소사건 모두 무혐의로 최종 종결돼 혐의를 벗었던 가운데, 박유천의 옆에는 황하나가 있었던 것. 더욱이 군복무 중에 일어난 사건사고로 인해 앞으로의 연예계 활동도 불투명했을 당시 박유천은 “이 여자 하나만 바라보고 싶다”며 연예계 활동 보다는 결혼에 더 집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다 예정된 결혼식이 미뤄졌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만큼 행복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서로 각자의 길을 걷게된 것.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많은 고민끝에 결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혼식이 계속 미뤄진 게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인에서 서로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만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박유천이 당분간은 연예계 활동에만 전념하기를 원한다. 6월 팬미팅을 시작으로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면서 “다른 연예계 커플에 비해 떠들썩하게 연애를 한것은 맞지만, 보통의 연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간 것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한편, 지난해 4월 박유천은 황하나와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고 이어 9월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예정됐던 결혼식을 미루기도 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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