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하이라이트 윤두준의 출국 불가와 이번 병역법 개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알렸다..

병무청은 8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윤두준의 출국불가와 지난달 29일에 병역법 개정과는 관련이 없다”며 “이번 병역법 개정 내용은 25세부터 27세까지만 적용되는 단기 국외여행허가 기준을 보완한 것이고, 1989년생인 윤두준은 해당 되지 않는다. 윤두준이 국외여행허가 규정 개정으로 인하여 출국이 어렵게 되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7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5월 29일자로 병역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의 해외 출·입국이 어렵게 됐다. 따라서 윤두준은 6월 9일로 예정된 하노이 K-food 행사와 6월 24일 방콕 팬미팅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티켓을 구매하신 방콕 팬미팅의 경우, 취소를 원하시는 팬분들에게는 현지 주관사와의 논의를 통하여 적절한 절차를 통해 피해를 보시는 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의 공식 보도자료가 나오며 7일 어라운드어스가 내세운 불참이유가 하루만에 거짓으로 밝혀졌다. 현재 어라운드어스측은 병무청 보도자료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자연스럽게 윤두준의 출국 불가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기고 있다.

한편 윤두준은 오는 7월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극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의 주인공 구대영 역을 맡았다.

hongsfilm@sportsseoul.com

이하 병무청 보도자료 전문

2018. 6. 8.(금)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윤두준 병역법 개정 -> 출국 못해… 해외 스케줄 불참’ 등 기사와 관련입니다.

2018. 5. 29.부로 개정 시행되고 있는 국외여행 허가 규정은 그동안 병역이행 지연수단으로 악용 소지가 높았던 ‘단기 국외여행 허가’ 기준 등을 보완한 것으로, ‘단기 국외여행허가’의 경우 25세~27세(박사과정 재학사유 입영연기자 등은 28세) 사이에 해당하는 사람이 그 허가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현재 29세인 윤두준은 ‘단기 국외여행허가’ 대상 자체가 되지 않아 금번 국외여행허가 규정 개정으로 인하여 출국이 어렵게 되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밝힙니다.

다만, ‘질병의 치료’나 ‘가족의 경조사’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고 병역의무부과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28세 이후에도 국외여행허가가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