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이 악천후로 마지막 날 경기가 순연됐다. 애초 22일 켄터키주 니콜라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나야 했지만 비가 쏟아지고 번개 예보가 내리는 바람에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다 결국 챔피언 조가 티오프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공동선두였던 로버트 스트렙, 헌터 메이헌, 톰 러브레이디, 트로이 메릿 등 4명의 우승 경쟁은 다음 날로 미뤄졌다. 바바솔 챔피언십은 지난 20일 2라운드도 악천후로 순연된 바람에 다수 선수는 21일에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를 하루에 소화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2위에 올랐던 찰리 위(46)는 12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0위를 달리고 있다. 또 7번 홀까지 소화한 대리 리(28)도 같은 순위다.
김민휘(26)는 18개 홀을 모두 돌았으나 2오버파 74타로 부진,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8위로 밀려났다.
한편, 여자골퍼로 이 대회에 스폰서초청을 받았던 브리타니 린시컴은 2라운드까지 5오버파 149타를 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