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엸사진)이 2개월만의 복귀전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정현은 2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 오픈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이 대회에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1회전을 부전승을 거둬 16강에 직행했다.
정현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 때문에 5월 초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2개월 반 만에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정현은 올 시즌 호주오픈 4강을 시작으로 델레이비치 오픈과 멕시코 오픈, BNP 파리바 오픈, 마이애미 오픈에서 연달아 8강에 오르며 월드 클래스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발목 통증이 재발해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로는 공식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유인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