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초대형 홈런으로 탬파베이 레이스 이적 후 첫 홈런을 날렸던 최지만(27)이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22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0-4로 끌려가던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상대 선발 트레버 리차즈에게 삼진을 당했다. 4회 말 또 리차즈에게 삼진을 당했고, 7회 말에도 역시 같은 투수에게 삼진을 당하며 돌아서야 했다.
그러나 1-4로 패색이 짙던 9회 마지막 타격 기회가 최지만에게 주어졌다.
무사 1, 3루의 득점 찬스에서 최지만은 카일 바라클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2루 베이스 근처에서 수비한 2루수를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최지만의 적시타로 분위기가 반전된 탬파베이는 2사 만루에서 대타 대니얼 로버트슨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전날 1-3으로 밀리던 9회 말, 마이애미의 카일 베어클로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이적 후 첫 홈런을 날렸다.
트레이드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7)은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5-4로 승리했지만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았다.
오승환은 전날 4-1로 볼티모어에 앞서던 8회 초에 등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4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