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27)이 아쉽게도 홈런을 날렸지만 멀티안타(한 경기 2안타 이상)에 타점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지만은 26일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58로 높였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득점권 찬스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1-0으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 볼티모어 선발 알렉스 콥의 3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2루주자 제이크 바우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였다. 두 경기 만에 안타였고 세 경기 만에 기록한 타점이었다. 최지만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깝게 홈런을 놓쳤다. 2-2로 맞선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콥과 3구 승부를 펼친 끝에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외야에 있는 관중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로 판정받으면서 아쉽게 시즌 4호 홈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아쉬운 표정을 짓던 최지만은 이후 후속타에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며 2안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6로 상승했다. 출루율 역시 0.398에서 0.403가 됐다.
추신수는 1회 말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뚫는 1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 말 큼지막한 2루타를 쳐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이날 6-7로 패해 오클랜드와 4연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