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새 안방 이름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집, 새 정체성. 새 경기장의 브랜드 정체성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새 경기장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라고 부를 것이다. 대문자 'A'는 위로 향하는 화살 모양을 본따 북런던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대표할 것이다"라며 새 경기장의 이름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2년 전부터 경기장을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에 쓰던 화이트 하트 레인은 시설이 노후하고 수용인원이 3만6000여명에 불과해 다른 빅클럽들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았다. 최근 몇 년 사이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 진입한 만큼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9층으로 설계됐고, 6만2062명이 동시에 경기를 볼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 홈으로 사용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2018~19시즌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내게 된다. 이달 말 공사가 완료되면 새 안방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손흥민도 새 경기장에서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다.

정다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