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네팔을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트남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2차전에서 네팔에 2-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3-0으로 물리친 베트남은 2연승으로 승점 6(골득실·+5)을 기록, 이날 파키스탄을 4-0으로 물리치고 2승을 쌓은 일본(승점 6·골득실+5)과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일본과 함께 2연승을 거둔 베트남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모두 16강에 올랐던 베트남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베트남의 조별리그 최종순위는 오는 19일 치러지는 일본과 D조 최종전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