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6)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시즌 20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3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팀이 2-0으로 앞서던 8회 말 1사 1, 2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승환은 빅리그에서 3번째 시즌 만에 한 시즌 20홀드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016년 14홀드, 2017년 7홀드를 거뒀다.
이날 호투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76에서 2.73으로 내려갔다.
콜로라도는 2-0으로 승리, 애리조나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시즌성적 85승70패를 기록,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다저스와 1.5게임을 유지한 채 추격을 계속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소폭 하락했다.
이틀 전 제프 베니스터 감독이 경질된 뒤 전날 돈 와카마츠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이날 선발로 나왔지만 한 차례도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이날 6-1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27)은 이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이날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다승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며, 평균자책점(1.90)은 아메리칸 리그 1위다.
최지만은 전날에도 선발 라이업에서 빠진 뒤 9회 대타로 나서 볼넷을 하나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