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지동원(27)이 얼마 전 시즌 첫골을 넣은 세리머니를 펼치다 부상을 당한데 이어 같은 팀의 구자철(29)까지 첫 골을 넣은 경기에서 다쳤다.
구자철은 22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전반 막바지 만회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올 시즌 첫 골이자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그는 후반 22분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브레멘에 2-3으로 패배해 연패에 빠졌다. 3-4-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26분 미하엘 그레고리취의 헤딩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혔고, 2분 뒤 안드레 한의 패스를 받아 때린 왼발 슛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종료 직전 이를 만회하는 팀의 첫 골을 뽑아냈다.
카이우비의 헤딩 패스를 받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슛으로 브레멘의 골문을 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