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셜 파워'에 현지 매체들도 연일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E뉴스'는 'BTS가 온라인에서 최고의 보이밴드가 될 수밖에 이유 8가지'란 제목의 분석 기사를 보도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로 선정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까지 수상하며 미국 3대 음악상 중 두 개의 상을 거머쥔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의 인기비결 중 하나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팬과의 적극적 소통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는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으로 방탄소년단을 2년 연속 꼽아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계정은 한국인 최초로 이미 팔로워 1000만 명을 돌파할 정도.

이에 대해 'E뉴스'는 방탄소년단이 팬 '아미'에게 자신들의 사진과 영상들을 공유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수백, 수천만 팔로워를 이끌며 막강한 소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 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을 웃음 짓게 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소셜파워를 얻을 수밖에 없는 8가지 이유에 대해서 'E뉴스'는 방탄소년단의 SNS 활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분석했다. 매체는 "첫 번째로 방탄소년단은 온라인상에서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팬들의 넋을 빼놓기 충분한 '안무 영상'. 세 번째는 사소한 일상까지도 공유하는 친근함"이라고 꼽았다.

네 번째로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IDOL' 댄스 동작을 따라 하는 '아이돌챌린지(#IDOLCHALLENGE)'로 댄스 열풍을 이끌기고 한다"고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늘 장난기 많고 유쾌한 방탄소년단이지만 유니세프와 함께 아동·청소년 폭력을 근절을 위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다섯 번째 인기 이유를 들기도 했다.

또한 여섯 번째로 방탄소년단의 남다른 '아미' 사랑을 들며 "자신들의 성공이 팬들 덕분이란 걸 잘 알고 있다.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영상을 자주 촬영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일곱 번째로, 평소 여행을 즐겨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여행 스냅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지막 여덟 번째 이유는 방탄소년단은 항상 멤버들의 생일날, 생일을 맞은 멤버의 영상을 SNS에 공유해 팬들에게 즐겁고 달콤한 시간을 선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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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