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씨(본명 전준주)로부터 폭행과 감금,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낸시랭이 성폭력범죄 특례법 위반·폭행·감금 등혐의로 왕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낸시랭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동원한 협박을 받았다며 리벤지 포르노피해를 주장했고,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으로 온몸이 멍으로 시커멓게 뒤덮일 정도라고 폭로한 바 있다.

검찰은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왕진진과 결혼사실이 알려지자 마자故 장자연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의혹, 사기 혐의 피소 등 끊임없는 구설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아랑곳 없이왕진진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한결같은 애정을 드러내온 낸시랭은10여개월 만인 최근 "사랑에 눈이 멀었었다"며 이혼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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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 낸시랭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