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자신의 SNS을 통해 공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배우 장미인애가 이번엔 영상통화를 시도한 팬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25일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이신 건 알겠으나 이건 죄송하지만 밤늦은 시간에 경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종종 계시지만 제가 그냥 참을 일은 아닌 것 같아 올립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캡처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익명의 인물이 오후 9시 이후 장미인애에게 네 차례 이상 영상 통화를 건 흔적이 담겼다.

이어 "'차단하면 되지' 할 수 있지만, 저는 충분히 소통하고 듣고 보고 하려 합니다. 이런 일 계속하신다면 차단은 물론이고 참지 않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장미인애는 최근 SNS를 통해 스폰서 제의를 폭로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3일 그는 "내가 배우 인생에 이런 쪽지를 받다니. 한두 번도 아니고 맞고 싶냐? 앞에선 말도 못 걸 것들이. 고액, 야, 백조가져와"라는 글과 함께 스폰서 제안을 받은 쪽지를 사진으로 캡처해 공개했다. 쪽지는 "장기적인 고액 스폰서를 구하시거나 의향이 있으면 연락 부탁한다"는 내용이다.

이후 장미인애는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에 감정적으로 대응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사람들의 평판에 대해 꼭 알고 지냈으면 한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그는 "뭘 하라마라 강요해. 나도 친구들이 있고, 인생살이 다 똑같아요. 당신이나 잘사세요. 나알아?"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기요. 호의적이든 나 좋아해 달라 한적 없구요. 세상에 나를 싫어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뭐 다 내가 상대해야 하나요? 저런 거 한두 번 받는 거 아닌데 내가 오죽하면 욕을 하겠는지 생각해봤어요? 당신들도 욕하며 살잖아. 나한테 원하는 게 뭔데. 난 잘못이 없어"라며 분노의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한 장미인애는 드라마 '신입사원', '레인보우 로망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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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