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이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에 관한 입장을 공개했다.

27일 충북 제천경찰서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마이크로닷 부모 체포 영장을 3년 전 갱신해 아직 유효한 상황이다. 입국한다면 체포도 가능하다. 수사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과거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부모가 1997년 5월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등 지인 10여 명에게 20억 원대 돈을 빌린 뒤 잠적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피의자들의 행방을 알 수 없어 기소 중지됐던 해당 사건은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배우근기자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