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스폰지밥'을의 창시자 스티븐 힐렌버그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57세.

'스폰지밥' 제작사 니켈로디언(Nickelodeon)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폰지밥 캐릭터 창시자이자 프로그램 제작자인 힐렌버그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전날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은한국을 비롯한 200여 개 국가에서 방영됐고, 60여 개 언어로 번역됐다. 영화 시리즈로는 '보글보글 스폰지밥'(2004년), '스폰지밥3D'(2015년) 등이 있다.

'스폰지밥'은 2017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제작돼 토니상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15년까지 TV로 방영되면서 에미상을 4차례 수상하는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힐렌버그는 같은 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힐렌버그 감독의 별세 소식에 세계 팬들은 그를 추모하고 나섰다. 각종 SNS를 통해 "그를 추모합니다", "나의 영원한 우상", "좋은 작품 남겨줘서 고마워요" 등의 글을 남기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스티븐 힐렌버그 감독의유족으로는 아내 카렌과 아들 클레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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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니켈로디언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