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미국 뉴욕타임즈 선정 2018년 최고의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2018년 최고의 배우(THE BEST ACTORS OF 2018)’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의 유아인을 비롯해 ‘더 와이프’(비에른 룽에 감독)의 글렌 클로즈, ‘퍼스트 리폼드’(폴 슈레이더 감독)의 에단 호크, ‘유전’(아리 애스터 감독)의 토니 콜레트, ‘쏘리 투 바더 유’(부츠 라일리 감독)의 라케이스 스탠필드, ‘서포트 더 걸스’(앤드류 부잘스키 감독)의 레지나 홀, ‘벤 이즈 백’(피터 헤지스 감독)의 줄리아 로버츠,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얄리차 아파리시오, ‘에잇스 그레이드’(보 번햄 감독) 엘시 피셔, ‘더 페이버릿’(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레이첼 와이즈, 엠마 스톤, 올리비어 콜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아인은 아시아 배우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뉴욕타임즈는 유아인에 대해 “‘버닝’ 속 연기는 눈을 뗄 수 없다”며 “유아인은 한국에서 카리스마 있는 빅스타지만 이창동 감독의 작품에서는 혼란스런 모습을 절묘하게 표현한다”고 연기력을 칭찬했다.

유아인은 ‘버닝’에서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 역을 맡아 불안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버닝’은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국제영화비평가연맹 상과 벌칸상(신점희 미술감독)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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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