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을 차지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가 유러피언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유러피언 투어 사무국은 10일 "몰리나리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몰리나리는 5월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7월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이탈리아 선수로는 첫 메이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유러피언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한 그는 미국과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처음 올해의 선수로 뽑힌 몰리나리는 "그동안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이 상을 받았는데 나도 거기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특별한 한 해를 이렇게 마무리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