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주목받았던 배우 원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원준은 지난 18일 오후 4시께 심장마비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9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기자의 길을 걸은 원준은 영화 '고교 얄개' '영웅들의 날개짓' '담다디', KBS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에 출연했다.

1986년에는 서세원 감독의 영화 '납자루떼'에서 '깔눈' 역할을 맡아 주목받기도 했다.

과거 주목받았던 스타였던 만큼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원준의 별세 소식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원준의 측근이 전한 소식은 마음 한구석을 더욱 아프게 한다. 원준의 측근은 이날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가슴이 아프다. 원준은 고시원에서 외롭게 사망했다"라며 "원준은 당뇨에 간암까지 지병으로 고통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슬하에 두 자녀를 남겼지만 가정 환경도 여의치 않아 말년에 괴로움이 컸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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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