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미국 비평가협회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티븐 연은 스티븐 연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제53회 미국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버닝'으로 최우수조연상을 받았다.

'버닝'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티븐 연은 극 중 정체불명의 남자 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버닝'으로 지난해 말 미국 LA 비평가협회와 토론토 비평가협회에서도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버닝'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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