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본명·신재호26)과 배우 홍수현(38)이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8일 홍수현의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홍수현이 최근 마이크로닷과 헤어진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시기나 이유에 대해서는 배우의 개인적 부분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2월 이미 한차례 결별설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이 '빚투'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종적을 감췄기 때문. 당시 그는 부모의 사기 사건을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자취를 감추고 잠적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어 지난해 12일 인터폴은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적색 수배령을 내리기도 했다.

당시 홍수현 측은 "(홍수현이) 휴가로 해외에 체류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측에서도 별다른 대응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부모의 사기 혐의로 '빚투'논란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억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한편,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2017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7월 두 사람은 12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 열애설을 공식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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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김도훈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