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빠진 사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팰리스와의 2018~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전반 9분 코너 위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34분에는 안드로스 타운젠트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으며 무득점 패배했다. 토트넘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FA컵을 마무리했다.
스쿼드의 한계가 명확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최정예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에릭 라멜라와 위고 로리스, 해리 윙크스까지 벤치에 앉히면서 힘을 빼고 크리스탈팰리스전에 나섰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사이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미 리그컵 준결승서 첼시에 밀려 탈락했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할 만한 두 대회를 허무하게 마감했다. 손흥민이 빠진 후 최근 4경기서 1승3패로 부진하다.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케인, 알리, 시소코 등은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결국 주말 왓퍼드전부터는 손흥민이 뛰어줘야 한다. 아랍에미리트를 오가는 일정으로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아끼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정다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