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2-100으로 완파했다.
연승 행진을 11게임으로 늘린 골든스테이트는 원정에서도 10연승을 질주했다.
11게임 연승행진은 올 시즌 들어 가장 긴 연승 행진으로 스테펜 커리가 주도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6개 포함,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그는 시즌 3점슛 200개를 돌파해 7년 연속 3점슛 200개 이상 성공한 역대 최초의 선수로 남게 됐다. 여기에 드마커스 커즌스가 22득점 6리바운드를 힘을 보탰다.
시즌성적 36승14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1위를 굳게 지킨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4쿼터 역전승(95-92)을 거둔 2위 덴버 너게츠와의 게임 차를 1.5게임 유지했다.
동부 3위 인디애나(32승 17패)는 가드 빅터 올라디포가 지난 23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빠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올라디포는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1쿼터부터 커리의 외곽포가 불을 뿜은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40-22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2쿼터에서는 인디애나가 추격에 나섰지만 골든스테이트와의 간격을 좁히기는 힘이 부쳤다. 커리는 이날 자신의 득점 중 23득점을 전반에 집중시키며 분위기를 잡았다.
3쿼터 들어 인디애나가 추격전에 나섰다. 보얀 보그다노비치, 테디어스 영 등 여러 선수들이 힘을 냈으나 역부족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에서 이미 100점을 넘기며 20점 차 이상 간격이 벌어지자 4쿼터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LA 클리퍼스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동부 12위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118-1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연승 행진이 3게임에서 멈추며 28승23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서부 8위를 지켰지만 9위 레이커스와의 게임 차가 1.5게임으로 줄었다.
애틀랜타는 16승33패.
클리퍼스는 이날 토비아스 해리스가 3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방위로 활약을 펼쳤고, 루 윌리엄스가 21득점 9어시스트, 몬트레즐 하렐이 18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트래 영이 26득점 8어시스트, 존 콜린스가 2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다섯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귀중한 원정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