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의 컴백이 복귀했지만 LA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 76ers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레이커스는 29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 105-121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26승25패가 돼 서부 컨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8위 클리퍼스와의 간격은 2게임으로 벌어졌고, 10위 새크라멘토 킹스와는 0.5게임으로 간격이 좁혀졌다.

필라델피아는 33승18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3위로 뛰어올랐다.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32승17패)와는 게임차가 없지만 승률에서 앞섰다.

레이커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36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자발 맥기가 17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없었다.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이들 포함 3명에 불과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28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 모두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1쿼터에서 대세가 결정됐다. 필라델피아는 39득점을 쓸어담았지만 레이커스는 절반에 가까운 20득점에 그쳤다. 19점 차로 뒤진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추격에 나서 간격을 줄이긴 했지만 3, 4쿼터에서 득점에 힘을 받지 못하는 바람에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구로 어수선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원정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21-116으로 꺾었다.

뉴올리언스는 23승28패로 서부 11위를 달렸고, 휴스턴은 29승21패로 서부 5위를 유지했다.

뉴올리언스 센터 자릴 오카포는 2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9득점을 올린 즈루 할리데이의 활약도 돋보였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7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24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날 제임스는 3점슛 18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홈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16-113으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가 2연승을 한 것은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하지만 시즌성적 11승41패로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다.

클리블랜드는 세디 오스만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던 클락슨 역시 3점슛 6개 포함 28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1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