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게츠가 앤서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어수선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었다.

덴버는 30일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105-99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덴버는 시즌성적 35승15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를 달렸다. 11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6승14패)에 1게임 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23승29패가 되며 서부 13위를 유지했다.

덴버는 이날 니콜라 요키치가 2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들어 8번째 트리플 더블. 여기에 몬테 모리스는 20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뉴올리언스는 캔리치 윌리엄스가 21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페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에서 29-26으로 리드를 잡은 덴버는 2쿼터에서 뉴올리언스의 다리우스 밀러를 막지 못해 49-51로 추월을 당한 뒤 전반을 53-56, 3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덴버가 분위기를 잡았다. 모리스의 3점슛이 터지며 뉴올리언스와의 간격을 벌렸고, 3쿼터 막판 말릭 비즐리의 3점슛이 성공하면서 86-75, 11점 차로 앞서며 파이널 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 덴버는 캔리치 윌리엄스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비즐리가 속공 득점과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뿌리쳤고, 종료 42.4초를 남기고 요키치의 연속 득점으로 104-99까지 내빼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밖에 워싱턴 위저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8-89로 여유있게 물리쳤고, 댈러스 매버릭스는 뉴욕 닉스를 114-90으로 꺾었다.

시카고 불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105-89로 제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보스턴 셀틱스는 샬럿 호네츠를 126-94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