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투구 훈련을 중단한 이유는 어깨염증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4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커쇼는 공을 던지는 쪽(왼쪽) 어깨염증 때문에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염제를 복용 중이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은 필요 없다"며 "이번 주 후반에 투구를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쇼는 지난 20일 불펜 투구 이후 투구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 다저스 측은 커쇼가 정상적인 투구 훈련을 하지 않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그는 곧 공을 던질 것"이라며 "커쇼가 2019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커쇼가 어깨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2014시즌 초에 한 번뿐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최근 잃었던 구속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쇼의 2018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0.9마일로, 2017시즌 93.1마일보다 떨어졌다.
커쇼는 비시즌 기간에 유연성 훈련과 투구 교정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