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주축 타자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서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4승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다저스는 원정 경기여서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원정 경기를 떠날 때 팀의 주축 선수들은 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들을 대신해 출전한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1번 알렉스 버듀고가 3타수 2안타로 제 몫을 다했다. 마운드에서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한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를 비롯, 불펜 투수들이 잘 던졌다.
다저스는 1회 초 버듀고의 중전안타와 외야 왼쪽으로 뻗어나간 에제키엘 카레라의 적시 2루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4회 말 1점을 내줬지만, 9회 초 무사 2루에서 나온 로키 게일의 적시 3루타와 DJ 피터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닉 아메드의 몸에 맞는 볼 이후 2사에 터진 카일 갈릭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보탰다. 9회 말 닉 헌들리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오클랜드가 추격했지만 다저스는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LA 에인절스는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7로 승리하며 4승2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