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3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28일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괜찮다"라며 "지금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와 베이스러닝 등 타격 외 요소에도 신경 쓰면서 정규리그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초 1사에서 상대 투수 J.A, 햅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태극기 사진을 올린 뒤 "3.1절을 기념하며…만세"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