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너클볼 투수' 스티븐 라이트(35)가 약물 양성 반응으로 2019 정규시즌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 펩티드2(GHRP-2) 양성 반응을 보인 라이트에게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관련 규약에 따라 징계 기간에 보수를 받을 수 없고 포스트 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그는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판단은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해당 약물이 내 몸에서 나온 이유를 잘 모르겠다"라며 고의로 약물 투입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그는 2017시즌이 끝난 뒤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