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외모 비하 논란을 일으킨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SNS에 사과글을 올렸다.

7일 오후 4시경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악의 없이 사진 보고 따라 해본 건데 비하라니.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7일 오전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 해보기"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서희로 추정되는 인물이 윗잇몸을 드러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 사진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한서희가 류준열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것. 일부 네티즌은 "한서희 과거 여러 차례 일부 남성 연예인들을 비하를 이어갔고 이번 행동 역시 그의 연장선에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외모 비하는 과장 해석이라는 옹호 의견도 있었다.

이날 사과문이 올라온 지 30분이 지난 오후 4시 30분 기준, 문제가 된 사진은 여전히 한서희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돼 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8월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뒤 돌연 페미니스트임을 선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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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