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커쇼는 20일 스프링캠프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작 피더슨, 맥스 먼시, 데이빗 프리즈 등 팀 동료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1이닝 22개의 공을 던졌다.
캠프 초반 어깨 염증 문제로 투구 훈련을 중단한 이후 타자를 상대해 피칭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은 타격은 하지 않고 투구를 지켜만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지켜 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커쇼가 던진 이후에도 느낌이 좋았으며, 긍정적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는 것이 확정된 커쇼는 5일 뒤 라이브 피칭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개막전 등판이 예정됐던 커쇼는 어깨 문제로 개막전 등판을 다른 선수에게 양보하게 됐다.
그는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그저 한 경기에 불과할 뿐이다. 계속해서 나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다. 다른 선수가 개막전에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플 것"이라 말하면서도 "잊어버리겠다"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개막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한 우완 마에다 켄타도 이날 마이너리그 등판을 소화했다. 그는 5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91퍼센트 준비됐다. 나머지 9%는 마지막 프리웨이 시리즈 등판에서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